제임스 헌트(James Hunt)는 1947년 8월 29일 영국에서 태어난 자동차 경주 선수이자 포뮬러 1(F1) 세계 챔피언이다. 그는 1976년 포뮬러 1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유명해졌다. 헌트는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경주 중의 과감한 주행 스타일로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헌트는 1968년 포뮬러 3에서 경력을 시작한 후, 1970년에 포뮬러 1에 데뷔했다. 초반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1976년 시즌 중에 그가 운전한 마클라렌 팀의 차량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이 해의 치열한 경쟁은 라이벌인 니키 라우다와의 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헌트는 1976년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 후 헌트는 1979년까지 포뮬러 1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성적은 점차 하락했다. 1979년 시즌 종료 후 그는 경주에서 은퇴하고 언론 및 방송 활동에 나섰다. 헌트는 그의 경주 경력이 끝난 후에도 스포츠 해설자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였고, 이는 그의 명성을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제임스 헌트는 1993년 6월 15일, 4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생애와 경력은 영화 "Rush"(2013)에서도 다루어졌으며, 이는 헌트와 라우다 간의 경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헌트는 포뮬러 1 역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남아 있다.